우동 한 그릇을 읽고나서 나서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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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28 23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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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주인은 메뉴표를 뒤집어 200엔으로 오른 우동 값을 150엔으로 바꾸고 세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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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포트/감상서평
우동 한 그릇을 읽고나서 나서(4)
다. 한동안 책 읽기를 게을리 하다 독서록 이라는 숙제 아닌 숙제를 받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작고 가벼운 책부터 처음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고른 책이 ˝우동 한 그릇˝ 이라는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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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동 한 그릇을 읽고쓰기나서
바쁘다는 핑계로 전공서적이외에 말 그대로 독서라는 명분 하에 책읽기에 시간을 할애하기란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. 10시를 막 넘긴 시간 다시 가게를 닫으려 할 때 두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오게 되는데 주인은 여자의 옷차림을 보고 일 년전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손님임을 알아본다. 그 다음해의 섣달 그믐날밤은 여느해 보다 장사가 번성하였다. 여자는 다시 우동 한 그릇을 시키고 주인은 작년과 같은 테이블로 안내한다. 북해정이 한 우동 집 역시 분주히 하루를 보내고 가게문 앞의 옥호막(가게이름이 쓰여진 막)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열리고 두 명의 사내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온다. 세 모자는 우동을 먹고 역시 우동 값 150엔을 지불하고 가게를 나선다. 허름한 옷차림에 여자는 우동 한 그릇을 시키게 되고 주인은 우동 한 덩어리와 반을 더 넣어 손님이 눈치채지 못하게 삶아 내어진다. 세 모자는 우동 한 그릇을 가운데 두고 맛있게 먹은 후 우동 값 150엔을 지불하고 간다. 이 책은 다소 부담스러운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서 꽤 오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열어보지 못하던 차에 독서록 을 계기로 어렵사리 읽기 처음 했다. 다시 신년을 맞이한 북해정은 바쁘게 한해를 보내고 연말을 맞이한다. ´우동 한 그릇´이라는 첫 번째 단편과 ´마지막 손님´이라는 두 번째 단편으로 이루어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의 책으로 첫 번째 이야기인 ´우동 한 그릇´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일본에서는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 집들은 일 년중 가장 바쁘다. 다소 무거운 처음 이었으나 단편소설 두 편이 엮어진 책이어서 읽어가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.
